'기후변화' 보고서 낸 SK디앤디…친환경 행보 주목
'기후변화' 보고서 낸 SK디앤디…친환경 행보 주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2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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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협의체 TCFD 동참…기후변화 영향 담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서 기후변화 대응 확립
신재생·ESS 등 에너지사업 성장세
'음성에코파크' 상업운전 개시…사업권 다수 확보
사진=SK디앤디
사진=SK디앤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그룹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임대주택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를 전개하는 SK디앤디가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정보 보고서를 내놨다. 건설 업계 가운데서는 눈에 띄는 행보다. 올해 중장기 전략 발표에서 '공간 개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SK디앤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사업에 각별한 모습이다.

■ TCFD 보고서 발간…'넷제로' 방점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TCFD는 2015년 자발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G20의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했다. TCFD는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재무 영향을 수치화된 보고서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SK디앤디는 TCFD에 동참해 보고서를 내놨다.

SK디앤디가 발간한 TCFD 보고서에는 부동산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가 담겼다. 기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ESG에 중점을 뒀다면 TCFD 보고서는 넷제로(탄소중립)'에 방점이 찍혔다.

SK는 재계에서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가 강한 기업체 중 하나다. 보고서에서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 전기로 100% 전환하는 'RE100'을 달성하고 친환경 전기차 비중을 100%로 전환해 오는 2030년 부동산과 에너지 사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0(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SK디앤디는 친환경 건축물 개발 확대, 수소 연료전지 투자 비중 확대, 탄소 감축 프로그램 실행 등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전 밸류체인에서 탄소 제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에너지사업, 연료전지·태양광 광폭 행보

올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한 SK디앤디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부동산·에너지 부문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도출,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SK디앤디의 이 같은 기후변화 대응은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에너지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ESS 사업 매출액 비중은 전력판매, 용역수업, 공사수입을 더해 총 14.5%를 나타냈다. 총매출액은 546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비중은 5.7%포인트 매출액은 170억원 늘었다.

SK디앤디는 올해 들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파이도 키웠다. SK디앤디는 앞서 지난 11월 말부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음성에코파크'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청주에코파크'에 이은 두 번째 발전소다.

지난달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SK디앤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 전경 (사진=SK디앤디)

총사업비 1320억원 규모의 음성에코파크는 SK디앤디가 지난해 12월 수주한 프로젝트다.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위치한 이 발전소는 설비 용량 20메가와트(MW), 연간 발전량 16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꼽힌다. 충북 지역 내 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SK디앤디는 향후 충북에서 확보한 보은(20MW), 충주(40MW), 대소원(40MW), 칠곡(20MW), 파주(31MW), 약목(9MW), 아산(20MW) 등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권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의 보폭도 넓혔다. 지난달 SK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JV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디앤디는 글렌몬트와 공동으로 출자하는 JV를 설립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첫 단계로 80MW, 약 16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에도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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