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봇개 '스팟' 투입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무인화 앞장
현대건설, 로봇개 '스팟' 투입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무인화 앞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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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스팟'이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터널 현장 3D 형상 데이터를 취득·분석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해 현장의 품질 및 안전관리 무인화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 도입한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이다.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왔다.

현대건설이 탑재한 데이터 수집 기술은 ▲현장 사진 촬영·기록 자동화 ▲영상·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 구역 출입 감지·경고 송출 등이다.

회사 측은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통해 사무실에서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렵던 사각지대의 안전 점검도 가능해졌다. 또 로봇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무실에서 로봇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어 로봇 작동 중 변수가 발생해도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이에 현대건설은 안전 재해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며 범위를 확대한다.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이 중요해지고 자율주행과 같은 기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과 BIM, 디지털트윈, AI 등 다양한 IT 기술을 건설에 접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 사업 수행 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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