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모바일 앱 개편… 핵심 전략은 ‘맞춤형·콘텐츠’
티몬, 모바일 앱 개편… 핵심 전략은 ‘맞춤형·콘텐츠’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1.3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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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누적된 소비자 이용 패턴 데이터 가운데 7000만건 이상 분석해 적용
‘광고천재 씬드롬‘ 통해 소비자 공감대 형성 및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생태계 조성
(사진=티몬)
티몬은 개인화를 기본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커머스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편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사진=티몬)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티몬이 콘텐츠커머스를 전략적 방향으로 설정하고, 고객 접근성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6월 선임된 장윤석 대표이사는 콘텐츠플랫폼 출신답게 성장 전략을 콘텐츠 커머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플랜을 가동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 모바일앱,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콘텐츠커머스 방점

티몬은 개인화를 기본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커머스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편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콘텐츠커머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소비 취향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5년간 누적된 소비자 이용 패턴의 데이터 가운데 7000만건 이상을 분석해 적용했다.

가장 큰 변화로는 라이브커머스 티비온 구간이 전면에 배치된 것이다. 생방송 중인 상품과 방송 예정 리스트 등을 앱 오픈 즉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집중도를 높였다. 앞으로 지난 방송이나 혜택 정보 등도 노출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쇼핑 동선과 시각적 요소를 고려해 제작됐다. 메인 화면에 담아내는 정보를 최소화해 상품과 기획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텍스트 크기를 기존 대비 3포인트 이상 키워 쾌적한 쇼핑환경을 구축했다. 또 스크롤을 내릴 때 추천 기획전 등 정보성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상단부터 하단까지 고객들의 쇼핑 집중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지자체와 연계한 거점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메인 배치에 넣을 계획이다.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기능도 신경썼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쇼핑 섹션들을 전면에 내세워 쇼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메인 하단에 ‘찜’ 영역을 추가해 상품과 기획전, 판매자와 스토어로 구분한 고객의 찜 기록을 보여주고, 동일한 상품이나 판매자의 신규딜, 기획전 등이 오픈할 경우 알려준다.

티몬 관계자는 “실제 고객들의 쇼핑 동선과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사용자 중심으로 이용 경험을 강화하고, 맞춤형 컨텐츠와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개인화 및 큐레이션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 ‘광고천재 씬드롬‘ 공개

티몬은 콘텐츠커머스로 도약하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 ‘광고천재 씬드롬’을 이달 공개하기도 했다. 광고천재 씬드롬은 주인공인 정준하가 광고를 의뢰한 기업을 찾아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업 홍보 전단지를 직접 그려주고 의뢰 대가로 고객 혜택을 얻어내는 과정을 담아낸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마련한 상품 혜택은 티몬에서 단독 구성해 판매한다.

씬드롬의 첫 의뢰인은 KFC다. KFC는 피자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메뉴 ‘치짜구마‘를 홍보하기 위한 전단지 디자인을 의뢰했다. KFC의 씬드롬 상품은 최대 53% 할인가에 기획돼 판매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KFC편은 지금까지 3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판매한 KFC 인기메뉴세트는 준비한 2만5000개 상품이 모두 완판돼 약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번째 에피소드의 의뢰인은 피자알볼로다. 피자알볼로는 내달 1일 새롭게 판매될 ‘파인애플떡갈비피자’의 전단지 제작을 씬드롬에 의뢰했다. 동시에 티몬에서는 단독으로 피자알볼로의 신메뉴를 30% 할인된 특가에 사전 판매키도 했다.

티몬이 추진하고 있는 3.0 커머스 생태계의 핵심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스토리 중심의 관계형 커머스를 추구하는 것이다. 광고천재 씬드롬이 콘텐츠에 담은 재미와 스토리로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커머스와 어우러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티몬이 추구하는 이커머스3.0의 핵심은 콘텐츠 차별화에 있는 만큼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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