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저우 공장 매각 나선 LG생건 “생산 효율 높인다”
中항저우 공장 매각 나선 LG생건 “생산 효율 높인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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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액 179억원… 중국 현지 기업이 공장 인수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5월 중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사진=LG생활건강)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항저우 공장을 매각키로 했다. 유휴 시설을 처분하고 중국 핵심기지인 광저우·베이징 공장에 생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일 LG생활건강은 5월 중 중국 현지 화장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항주락금화장품유한공사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가액은 179억원으로, 중국 현지 기업이 공장을 인수한다.

항주공장은 현지에서 판매되는 클렌징 제품류를 소량 생산하던 곳으로, 19년 말 이후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매각을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광저우와 베이징쪽에 중점적으로 생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측은 “항주공장은 현지 클렌징 제품만 소량 생산하던 곳”이라며 “중국 현지 화장품이랑 생활용품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2월 광저우 공장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각하기로 결정된 상태로, 예상하기로는 5월 중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저우 공장 처분에 나선 LG생활건강은 1997년 설립한 베이징 공장과 2019년 인수한 광저우 공장 2곳에서 중국 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생산을 전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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