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글로벌 시장서 59만5511대 팔아
현대차·기아, 지난달 글로벌 시장서 59만5511대 팔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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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판매 그랜저 9684대로 가장 많이 팔려
기아, 스포티지 2만7955대 팔려 글로벌 시장 1위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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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34만5777대, 24만9734대 등 총 59만5511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7만219대, 해외 27만55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5777대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 감소, 해외 판매는 185.1%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 차질·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국내 판매량은 세단은 그랜저가 96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등 총 2만421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등 총 1만8448대가 팔렸다.

특히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1265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넘겼다.

포터는 918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312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등 총 1만389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128대, 해외 19만86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78.0% 증가한 24만97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각각 국내는 1.5% 증가, 해외는 120.9% 증가한 규모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셀토스가 2만6864대, K3(포르테)가 2만259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8670대)로 8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팔렸다.

카니발을 포함,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0.9% 증가한 19만 860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해외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678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는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21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과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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