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변화보단 안정’...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성공
신한지주 ‘변화보단 안정’...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성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2.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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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년 말고 2년 연임...CEO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사진=각 사)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사진=각 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변동성이 심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일류(一流)신한’ 으로의 도약 이라는 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 리더십을 증명해온 주요 자회사 CEO들을 대부분 연임 추천하면서 그룹 경영 안정에 힘을 실었다. 특히, 자경위에서는 그룹의 핵심 자회사 CEO인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에게 2년의 새로운 임기와 함께 연임을 추천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CEO 임기를 통상 신규선임 2년, 연임 시 1년으로 운영하는 경우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가 리더십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돼 자회사 CEO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의 경우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과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고, 고객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등 영업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후보는 수수료 인하, 빅테크의 시장 진입 등 카드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로 M/S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자동차 할부시장 개척 등 신사업 추진 및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며 카드업계 DT를 주도하는 등 성과 창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 받아 연임 추천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성대규 현 신한생명 사장이 연임, 이영종 현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신규선임 추천됐다. 연임에 성공한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은 내년 7월 출범하는 그룹의 통합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 내정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초부터 통합 CEO 내정자인 성대규 사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One Firm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 후보는 금융당국과 연구기관, 민간 생보사 CEO를 모두 경험한 보험업 전문가로 지난해 취임 이후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으로 신한생명의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그 동안의 통합 준비 과정에서도 보험사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온 부분을 높이 평가받아 통합 ‘신한라이프’ 수장에 낙점됐다.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이사 부사장 후보는 현재 오렌지라이프의 New Life 추진팀장으로 과거 신한-조흥은행 통합 실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양사간 이해관계 조정 등 통합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어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과 함께 성공적인 통합을 추진할 파트너로 내년 7월 통합 시점까지 오렌지라이프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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