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출부진 만회 위해 총력...15조원 금융지원 제공”
홍남기 “수출부진 만회 위해 총력...15조원 금융지원 제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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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컨설팅 지원 강화...민관합동 전담지원체계 구축
해외 수주 확대 위해 15조원 상당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1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1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기획재정부)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1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 ▲지역 다각화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까지 발굴된 프로젝트 중 30건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1000억달러이며, 이중 올해 수주할 물량은 300억달러 상당이다.

핵심 프로젝트는 인프라나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사업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정부는 상대국 입장을 고려해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방글라데시 다카-마이멘싱 도로사업(5억달러)과 다카 외곽 순환철도, 송전선로 사업, 미얀마 달라 신도시 시범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는 선별된 핵심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해외수주지원협의회를 열고 필요하면 수주지원단을 현지 파견할 방침이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자 15조원 상당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30개 핵심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3조7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준비해뒀다.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자펀드 1조5000억원,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4000억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1조8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해외수주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목표 300억달러(약 36조원)가 반드시 달성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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