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증권가 "하단·매수타이밍 판단 '아직'"
코스피, 보합권 등락...증권가 "하단·매수타이밍 판단 '아직'"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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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
10일 오전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 폭락에도 10일 오전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 유가 폭락 등 악재들이 선반영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까지 변동성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1,957.17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31% 소폭 내린 612.7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92포인트(0.61%) 내린 1,942.85에서 출발했다가 상승과 내림세를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1,9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고위험 회사채 시장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등 신용 리스크 우려로 급락했다"며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거듭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1900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는 물론 증시의 하단으로 생각했던 1900선의 하향 이탈 가능성, 일부 부실기업들의 도산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둬야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OPEC+의 감산 실패에 따른 유가 급락과 이에 따른 에너지기업들의 부실리스크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미국의 금리 등을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가의 하단과 매수타이밍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면서 충분한 현금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눈여겨보되, 미국의 움직임과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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