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권오갑 회장 승진..."그룹 현안 해결 리더십 수행"
현대重그룹 권오갑 회장 승진..."그룹 현안 해결 리더십 수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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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최고위직인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최고위직인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최고위직인 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들을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은 권 부회장의 회장승진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현안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메시지를 조직 안팎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절차에 따라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한 뒤, 현재는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권 부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해,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에 올랐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과감한 신규투자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영업이익 1300억원대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각종 그룹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오갑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형관, 남상훈, 주원호, 서유성, 권오식 전무 등 5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현철 상무 등 15명은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조성헌 부장 등 35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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