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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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 ‘광화문글판’이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로 교체됐다. (사진제공=교보생명)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 ‘광화문글판’이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로 교체됐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광화문글판 ‘겨울편’으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중 “숲은 아름답고 깊지만/내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네/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네” 채택했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20세기 미국의 대표 시인이다. 퓰리처상을 4번 수상할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무엇엔가 마음을 빼앗겨 잠시 발걸음을 멈출 수 있지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잊지 말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움직이고 진보한다”며,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길을 담담하고 단단하게 걸어가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글판 디자인은 눈이 내린 겨울 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한 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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