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수 2400만명 돌파...간절한 '내집마련 꿈'
청약통장 가입자수 2400만명 돌파...간절한 '내집마련 꿈'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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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총 2406만3705명으로 2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8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총 2406만3705명으로 2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4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406만37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1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약 4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청약을 통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9월부터 규제지역의 청약가점제 대상이 확대되고, 위장전입·불법 청약 등 정부의 단속도 강화돼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통장 가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지난 2∼3년간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기로 서울·경기 등 인기 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강남3구 및 과천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에 나서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을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진 것도 청약통장이 각광받게 된 이유다.

청약통장의 이자가 일반 시중은행 정리예금 금리보다 높다 보니 한 번 가입한 통장은 해약도 많지 않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8월 말 기준 총 2216만9706명으로, 지난달보다 16만2660명이 늘었다. 이 중 1순위 가입자 수는 절반을 웃도는 1135만명에 달한다.

인천·경기지역 가입자 수가 691만93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서울이 557만3507명으로 많다.

한편, 청약저축 및 청약예금·부금 가입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9월부터 청약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돼 이들 통장의 신규 가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15만2848명에서 113만157명으로, 청약저축은 올해 1월 57만9884명에서 54만3549명으로 줄었다. 또 청약부금은 23만4276명에서 21만9393명으로 축소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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