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펫팸족’ 사로잡는 제품 뭘까... 반려동물 보양간식부터 음료까지
천만 ‘펫팸족’ 사로잡는 제품 뭘까... 반려동물 보양간식부터 음료까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25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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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 제품 시장도 사료에서 다양한 보양식품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사진=빙그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 제품 시장도 사료에서 다양한 보양식품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사진=빙그레)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기르는 가구가 크게 늘면서 단순 사료가 아닌 전용음료나 영양 보충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산업으은 20129000억 원대 규모에서 올해 3조 원을 돌파하고, 202058000억 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 보유하고 있어 펫팸족 인구는 천만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펫팸족이 늘면서 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펫용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 지마켓에 따르면 올해 18월 강아지를 위한 피부·관절 개선 건강개선식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판매량이 늘었다. 강아지를 위한 기타 영양제 역시 2016(이하 전년 대비) 141%, 지난해 31% 각각 성장했다. 올해 18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9% 늘었다.

개뿐 아니라 고양이용 비타민·칼슘 건강개선식류 판매량도 올해 18118%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3% 올라갔고, 특히 2016년은 무려 610%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용 피부·관절 건강개선식류 역시 2016778%, 지난해 163%, 올해 18262%나 각각 급성장했다.

이에 지마켓은 상설관 '더 펫숍'(The Pet Shop)을 차려 사료는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간식과 위생용품 등을 할인해 팔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사료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애견·애묘용 보양식인 습식파우치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영양스프' 4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반려동물의 영양보충과 보양 식단을 위해 참치·연어·닭고기·황태를 주재료로 각각 담고, 기능성 영양성분인 타우린·이눌린·글루코사민 등을 담아 영양 밸런스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홍삼 전문 브랜드 '동원 천지인 홍삼'의 홍삼 농축액까지 넣었다.

빙그레 역시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를 에버그로(ever grow)’를 새롭게 내놓고 반려견 전용 음료인 펫밀크를 선보였다.

펫밀크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의 장에서 직접 분리·배양해 얻은 유산균주 2종을 음료에 넣었다. 연구팀은 유산균주 2종과 관련한 특허도 땄다.

펫밀크는 12종의 비타민, 12종의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권고량에 맞춘 것으로 반려견의 성장 발달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고양이용 피부·관절 건강개선식류 역시 2016778%, 지난해 163%, 올해 18262%나 각각 급성장했다. 기타 영양제는 201680%, 지난해 103%, 올해 1841%가 각각 신장했다.

네슬레 퓨리나는 고급 레스토랑 셰프에서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 본통의 풍미를 재현한 캣푸드 '팬시피스트 메들리 라인'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델리켓 소스, 담백한 클래식 소스, 향긋한 허브 소스 등 이탈리안 조리법의 세 가지 특제 소스를 활용했다. 고급 황다랑어, 부드러운 칠면조, 순살 닭고기, 자연산 연어 등 고품질 단백질 원료를 넣었다.

글로벌 펫생활건강 전문기업 포켄스는 반려견의 면역력 관리와 영양 공급을 위한 뉴트리션트릿 면역&영양을 출시했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임상병리학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영양 간식으로,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한 제품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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