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바라보는 펫푸드 시장 대기업 플레이어 장악할까
'1조원' 바라보는 펫푸드 시장 대기업 플레이어 장악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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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펫푸드 시장에 대기업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시장판도가 뒤바뀔 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외국계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펫푸드 시장에 대기업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시장판도가 뒤바뀔 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외국계 브랜드와 중소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에 나서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펫푸드 시장 제품을 확대하고 본격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노브랜드는 펫푸드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단기간에 0.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마트는 사료, 간식, 의류 판매뿐 아니라 분양·미용·숙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전문점 '몰리스펫샵'을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펫푸드 시장은 외국계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펫푸드 시장점유율은 외국계인 로얄캐닌 13.5%(판매액 기준)1위를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대한사료와 대주사료가 10.0%7.4%의 시장점유율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과 LG생건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 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가운데는 CJ제일제당(오프레시·오네이처)의 시장 점유율 1.0%, 이마트(노브랜드)0.8%, LG생활건강(시리우스)0.1%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식품업체인 빙그레의 '에버그로', 하림 '하림펫푸드', KGC인삼공사 '지니펫', 동원F&B '뉴트리플랜', 풀무원건강생활 '아미오' 등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업체들의 입지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려동물 식품 시장에서는 신생 브랜드인 만큼 아직은 외국브랜드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코리아 식품&영양·펫케어부문 수석연구원은 "수입 브랜드들은 오랜 기간 시장을 다져와 인지도가 탄탄한 반면 국내 대기업 브랜드들은 기존 사람용 식품에서 얻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아직은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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