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쇼핑몰‧백화점 ‘북적’... 일반음식점‧전통시장은 ‘썰렁’
폭염에 쇼핑몰‧백화점 ‘북적’... 일반음식점‧전통시장은 ‘썰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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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 일반음식점과 재래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세계)
폭염이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 일반음식점과 재래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세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 반면 외식업계와 전통시장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몰은 이달 들어 하루 최대 방문객 기록을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롯데월드몰을 찾은 사람은 2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음날인 2일에는 21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중 하루 평균 방문객(11만명)2배 가까운 수준이다.

백화점과 쇼핑몰 체류 시간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고객들의 주차장 입·출차 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기존(2시간)1.5배 수준이었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 IFC,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스타필드 등 수도권 주요 복합쇼핑몰은 매출과 입장객이 두 자릿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물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들의 매출 역시 전월에 견줘 크게 늘어났다.

반면 사람들이 시원한 쇼핑몰 등으로 몰리면서 전통시장과 일반 음식점 등에는 손님을 찾기 힘든 모습이다. 서울시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전통시장 평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식점 및 주점업의 상반기 소매 판매액지수(불변지수)95.9,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하며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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