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정부와 언론이 미국의 추가적인 무역재재를 취할 경우 양국 합의 효력이 사라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만약 미국이 관세 추가 부과 등 무역 제재 조치를 시행할 경우 양측이 지금까지 달성한 모든 성과(합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추스바오는 "미중 양국 경제팀은 2~3일 베이징에서 협상을 벌여 농업, 에너지 등 여러 영역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거뒀지만 미국 측은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역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2, 3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인솔한 미국 대표단과 3차 무역협상을 가진 뒤, 성명을 통해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 등 제재를 취하면 양국이 합의한 경제 무역 성과의 효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차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관세부과를 중지 합의 이후 미국이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미국은 2차 협상 후 연간 5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추가관세 부과하는 방침을 강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 대한 중국 측의 성명을 보면 양측은 회담에서 농업과 에너지에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거뒀고,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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