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44개사 중 629개사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바뀐 기업 21곳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1.2%로, 시장(코스피) 수익률보다 30.6%포인트 높았다.
이는 작년 1월 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종가를 기준으로 도출한 것이다.
대장주들도 호실적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폭이 높았다.
가령 삼성전자는 작년 실적이 2016년보다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도 35.4% 올랐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5.4%, 148.7% 늘어났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영업이익이 2016년보다 342.9% 증가하면서 주가도 77.3% 상승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LG전자 역시 주가가 107.4% 올랐다.
반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11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2% 하락해 실적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업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된 기업들의 평균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평균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48개사의 경우 주가는 평균 6.32% 상승하는 데 그쳐 시장 수익률보다 14.31%포인트 낮았다.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공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1% 줄어들면서 주가도 2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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