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출장에 비서가 아닌 인턴과 동행한 의혹과 해외 출장 시 피감기관 돈을 쓴 것을 두고 강력한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10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원장이 미국 유럽 출장시 동행한 이는 여성 정책 비서라는 주장에 대해 “당시 수행한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인턴은 엄연한 교육생이었다"며 "통상 정책업무 보좌는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수행하는데, 인턴이 동행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원장은 과거 국회의원 때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면서도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더 경계했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은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유로 김기식 원장은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황제외유 논란과 관련해 사퇴하라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역시 “김기식 외유의 특징은 ‘나 홀로 여행’있다”라고 지적하며 “김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개정안 중 고위 공직자로 임용되거나 취임하기 전 3년 이내의 민간부문 업무활동에 대한 명세서를 공개토록 규정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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