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지주는 전날보다 6.17% 하락한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2.05%), 롯데칠성 (-3.19%), 롯데칠성 (-3.06%), 롯데케미칼 (-1.72%)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신 회장은 전날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1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됐다. 신 회장이 K스포츠재단에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70억원을 법원이 뇌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유지가 위태로워졌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일본롯데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일본롯데의 지분율을 50%대로 낮출 계획이었지만 신 회장의 구속으로 이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 회장의 구속을 빌미 삼아 신동주 전 부회장이 다시 경영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그룹이 10조원 이상 투자한 해외 사업에도 불안감이 드리우게 됐다. 최고 의사 결정자의 부재는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해외 사업에 치명적이다. 특히 신 회장의 개인적인 현지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해 왔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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