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다음 달 지방 분양시장에는 3월 분양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2만7000여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4월 양도세 중과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반기 분양 일정을 앞당겨 내달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다음 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2만7193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으며,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3월 물량으로도 역대 최대다.
이는 늦은 설 연휴와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으로 상반기 분양 일정이 빠듯해지면서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이 3월에 몰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내달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지방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6117가구(7곳) 가장 많다.
이어 ▲충북 5114가구(4곳) ▲부산 3884가구(3곳) ▲경남 2756가구(4곳) ▲ 광주 2623가구(2곳) ▲ 전북 2241가구(3곳) ▲ 대전 1782가구(1곳) ▲ 강원 1577가구(2곳) ▲ 대구 682가구(2곳) ▲전남 417가구(1곳)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예년에는 지방 분양시장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졌다면 올해 3월에는 5대 광역시 외 전남·북, 충남·북 등 기타 지방에서 물량이 집중됐다.
이들 권역의 분양 물량은 5대 광역시가 8971가구(8곳), 이외 기타 지방이 1만8222가구(21곳)로 2배가량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는 "기타 지방 권역의 경우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 노후도가 높아 이전까지 신규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새 아파트 수요가 높다"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