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사회문제기업 투자 줄인다...가습기살균제 옥시레빗 1859억 보유중
국민연금,사회문제기업 투자 줄인다...가습기살균제 옥시레빗 1859억 보유중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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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이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투명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사진=연하뷰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이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투명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투자를 피하기로 했다. 전범기업이나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에 투자해 비판을 받은 이후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

31일 국민연금은 내년 중 기금운용위원회 안에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기업엔 투자를 제한하거나 투자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SRI(사회책임투자) 펀드 투자 규모는 6조370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137억원 줄었다. 국민연금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기업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투자에 나서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가령, 국민연금이 올해 3월 기준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 투자액은 2조757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1%(2301억원)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을 유발한 영국의 옥시레빗밴키져 주식을 1859억원 어치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는 지난해보다 22%(409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는 2013년 말 6008억원에서 올해 6월 기준 2.3배 증가한 1조3699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기업에 투자한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관련 기업들에는 투자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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