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빅3 '마음 못놔'
달아오르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빅3 '마음 못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0.3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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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점요인 자사에 불리할까 촉각...듀프리까지 가세 '예측불허'
▲ 제주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입찰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제주국제공항 입찰에 면세업계 ‘빅3’인 신세계·롯데·신라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감점요인 외에 다른 업체들의 입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변수다. 특히 세계 1위 면세 업체인 듀프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빅3' 감점요인 있어 고심... 신세계 유력설도 아직은 섣불러

30일 한국공항공사는 입찰설명회를 통해 감점항목을 밝혔다. 주요 감점항목은 임대 중도해지, 임대료 체납, 낙찰자 선정 이후 미계약, 입점업체에 대한 공사의 서비스평가 기준 미달 등이다. 반면 공항면세점 3년 이상 운영 경력은 가점 요인이 된다.  

빅3 업체인 신세계·롯데·신라는 이 같은 항목이 자사에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고심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김해공항 면세점(DF1 구역)을 영업적자를 이유로 특허권을 자진 반납하고 지난해 면세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 법인으로 입찰할 경우에는 공항면세점 운영경험 등 가점 항목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입찰 설명회 당시 많은 참석자 수를 초과하면서 열정을 보인 롯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호텔롯데와 롯데제주 면세사업자를 운영하고 있어 입찰할 사업자를 고민 중이다. 롯데호텔은 인천공항공사 측과 임대료 조정으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고 롯데제주는 공항면세운영 경험이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신라호텔의 경우 2000년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낙찰 받았지만 높은 낙찰가 때문에 입찰보증금 92억원을 돌려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을 무산시킨 적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 경험이 많은 신라면세점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는데 계약 무산이 실제로 감점요인이 될지 미지수고 자금력 역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위스 듀프리 참가로 '들썩'... 신규·중견 업체 참가 가능성도 있어

특히 김해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1위 면세점 업체인 스위스 듀프리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입찰 설명회에는 빅3 업체는 물론 현대백화점, 두산, 스위스 듀프리, 부산, 에스엠, 시티플러스 등 업체들이 참석하면서 열기가 뜨거웠다.

업계에서는 신규사업자인 두산과 현대백화점 역시 지방공항 면세점까지 뛰어들기에는 부담이 크지만 아직 입찰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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