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어려운데 해외에선 펑펑 '왜 이럴까'
가계 어려운데 해외에선 펑펑 '왜 이럴까'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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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8조 돌파...작년보다 1조이상 늘어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3분기 외국에서 쓴 돈이 8조원을 돌파했다. 가계 해외소비액이 한 분기동안 8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8조2149억원이다. 작년 3분기보다 1조1803억원이 늘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지출액(6조6천575억원)과 비교하면 1조5574억원 급증했다.

이처럼 해외소비 규모가 증가한 건 해외여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605만명으로 2분기(507만명)보다 19.4% 증가했다.

올해 추석 연휴(9월14∼18일)가 닷새로 예년보다 길었던 점 역시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가계소비에서 해외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가계가 최종적으로 소비한 191조8천24억원 가운데 해외지출은 4.3%를 차지했다.

해외지출 비중이 4%를 넘은 것 역시 통계 이래 최초다.

저성장 장기화로 가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지갑이 크게 열린 셈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증가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소비지출은 3조9000억원으로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작년 3분기(3조1521억원)보다 23.7%(7479억원) 늘었다. 그러나 올해 2분기(4조5581억원)와 비교하면 14.4%(6581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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