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본색> 나카노 노부코 , 사와다 마사토 지음 | 노경아 옮김 | 플루토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국사회는 최근 폭력과 살인, 이로 발생한 제3자들의 감정싸움에 진흙탕을 걷고 있는 가운데 어제 부산서 또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다스릴 수 없는 분노가 타인을 향한 결과다. 왜곡된 분노 대체 이유가 뭘까.
<감정본색>(플루토.2015)이 소개한 미국 심리학제 제임스 애버릴에 따르면 분노의 목적은 잃어버린 자존감의 회복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존심이 상했을 때 분노하게 되며, 분노는 자존심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견해다.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원한을 품고 있을 때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 그중 하나가 ‘앙갚음’이다. 상대에게 나와 똑같은 상처를 주어 똑같은 괴로움을 맛보게 하려는 행동이다.
하지만 정상적 범주에서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때 분노자도 분노의 대상자도 있는 법이다.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이 날벼락을 맞아야 하는 상황. 피해자가 망상, 환정,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 사회적 기능 장애를 앓는 ‘조현병’이라는 이름 아래 치러야 할 희생이 너무 잔인하다. 언제까지 위험천만한 일들을 파편으로 존재하는 개별 사건으로 파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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