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 90억 달러 수출금융 물꼬..수은, 수출·현지사업 수주 진출로 다져
이란 중앙은행 90억 달러 수출금융 물꼬..수은, 수출·현지사업 수주 진출로 다져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5.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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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과 이란 국가개발펀드(NDFI)가 2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NDFI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 다섯 째부터 사이드 사프다 호세이니 NDFI 의장, 이덕훈 수은 행장, 김영수 수은 부행장. (사진= 수출입은행)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수출입은행이 이란 정부와 수출금융부터 전대금융에 이르는 금융지원 협력 체제를 갖추기로 협약을 맺고 한국기업의 이란 진출 길을 더욱 다졌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대통령궁에서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한국기업이 이란에 수출하거나 현지 사업 주문을 따내면 총 90억달러(한화 약10조2600억원)규모 안에서 이란 경제재무부가 지급보증을 제공해 준다.

한국기업들은 이란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가스 및 인프라 등 대규모 사업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프로젝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건의료분야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수주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이날 같은 자리에서 하산 하쉐미 이란 보건의료교육부 장관을 만난 이 행장은 20억달러 규모의 이란 병원건설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란의 6개 대형병원 건설 프로젝트를 한국기업에 배정하고, 수은이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이란의 의료개혁계획에 따라 향후 90여 개의 병원건설이 예정 중이어서 보건의료분야 한국기업들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6개 병원 건설사업을 비롯해 암센터, 영상의학센터, 신장투석센터 등 기타 보건의료분야도 포함됐다. 특히 수은의 금융지원은 한국산 의료기자재 등을 일정 수준 도입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의료 기자재 수출 한국기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행장은 같은 날 오후 자리를 옮겨 이란 국가개발펀드(NDFI) 본사에서 사이드 사프다 호세이니 의장을 만나 한-이란 양국기업 참여 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및 상호협력 가능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덕훈 행장은 “9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체결을 위한 MOU 서명을 통해 보건의료, 인프라, 수자원, 발전, 석유화학, 해양, 제철 등 이란 정부 우선순위 발주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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