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얄팎한 도서는 유희, 자기만족, 과시적"
[책속의 명문장] “얄팎한 도서는 유희, 자기만족, 과시적"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1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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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권오길 지음 | 지성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얄팍한 독서는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만족적이고 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재탕 삼탕 끓여내며 독자들의 눈을 현혹하는 얄팍한 도서들은 이기적이다. 책의 진정한 가치를 두고 프란츠 카프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로지 콱 물거나 쿡쿡 찌르는 책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단 한주먹으로 정수리를 갈겨 우리를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하러 우리가 책을 읽겠는가? 한 권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만 한다.”

그렇다. 책이 제 역할을 할 때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가 깨진다. 책이 정신을 담는 그릇인 까닭이다. 권오길 교수도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지성사.2015) 서문을 통해 이 문장을 소개하며 책의 역할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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