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L투자회사 등기 변경 신청..신동빈 끌어내리기 ‘역공’
신동주 전 부회장, L투자회사 등기 변경 신청..신동빈 끌어내리기 ‘역공’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8.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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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핵심 투자회사인 L투자회사에 대해 등기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신 전 회장의 등기 변경 신청은 부친인 신격호 회장을 다시 단독대표로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11일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지난 10일 L투자회사 12곳 가운데 3곳(L4, L5, L6)을 제외한 9곳에 대한 이의신청 성격의 새로운 변경등기 신청이 접수됐다.

변경 등기를 신청한 9개 회사는 지난 7월 31일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에 올라 있던 회사다. 하지만 경영권 다툼이 불거진 뒤 신동빈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등기가 변경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등기 변경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다시 단독대표로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오는 17일 열릴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12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 만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한 다음 날 귀국해 눈길을 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출국 직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승리하면 자신을 따르다가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신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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