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위믹스 상장폐지, 금융시장에 부담…기준 들여다봐야"
이복현 "위믹스 상장폐지, 금융시장에 부담…기준 들여다봐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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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효력정지가처분 결과 나올 듯
(오른쪽 두 번째)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닥사(DAXA)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와 관련해 금융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자리에서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금감원이 모니터링에 나선 것을 두고 "가상화폐로 인한 혼란이 결국 금융 시장과 관련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챙겨서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어 "위믹스라는 개별 종목의 상장폐지가 적정하냐 여부에 대해 금감원이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닥사가 내·외부의 공평한 기준에 맞춰 조치한 거라면 그 기준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한번 봐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업비트를 비롯한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는 지난달 24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공지했다. 위믹스 측이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유통량이 상당히 초과됐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공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닥사는 또 유통량 관련 자료 제출 이후 여러 차례의 수정이 있었다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이 같은 결정이 일방적인 '갑질'으로 규정하고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등이 결정한 상장폐지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이날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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