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중대한 유통량 위반"
닥사,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중대한 유통량 위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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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 받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전날 공지에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가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업비트를 비롯한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다음 달 8일 오후 3시부터 위믹스의 거래지원은 종료된다. 이후 위믹스에 대한 에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등의 서비스 지원도 종료된다. 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은 지원한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로 위믹스 측이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유통량이 상당히 초과됐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공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을 꼽았다. 또 소명 기간 동안 위믹스가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됐고 유통량 관련 자료 제출 이후 여러 차례의 수정이 있었다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국내 가상화폐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닥사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만큼 위믹스 가격 변동 등에 따른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현국 대표가 직접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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