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보다 규제 덜해…올 들어 오피스텔 시장 강세
아파트보다 규제 덜해…올 들어 오피스텔 시장 강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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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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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대출금리 상승과 함께 대선과 지방선거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여전히 분양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6곳에서 총 1756실이 공급돼 3만4285건의 청약이 이뤄져 평균 19.52대 1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평균 45.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분양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은 취득 후 실제 사용하기 전까지 용도(주거용·업무용)가 확정되지 않으므로 분양권은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이에 취득세와 양도세 절감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오피스텔 취득 시 발생하는 취득세는 4%로 고정돼 있어 유주택자들의 세금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의 취득세율은 2주택자 8%, 3주택자 12%에 달한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도 가능해 취득세와 재산세·종부세·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도 주택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오피스텔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인정된다. 반면 규제 지역 내 주택은 LTV가 40%~60%(9억원 이하)수준에 불과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대다수 빗겨간 만큼 한동안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이 최근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주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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