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신 국제공항' 착공
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신 국제공항' 착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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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친체로 신 국제공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페루 친체로 신 국제공항을 본격적으로 건설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각)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프란시스코 실바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 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 현지 주요 관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영준 주 페루 대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 공항이 되는 친체로 신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부지정지 공사와 터미널 공사를 총 사업비 7600억원 규모로 올해 3월과 7월에 연이어 수주했다.지난 3월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공사 수주로 페루 신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건설은 이번 터미널 본 공사까지 수주하며 전체 프로젝트를 통합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 공사는 세계적 잉카 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 관광 수요 진작과 지역 물류 혁신,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해 친체로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국제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47개월의 공사 기간에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 설계·시공·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한다. 3차원 건축물 모델링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율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페루의 선조들이 경이로운 기술력으로 불멸의 문화 유산인 마추픽추를 건설했던 것처럼, 공항 분야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JV(합작법인)가 친체로 신 공항을 월드 탑 클라스의 첨단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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