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한섬, 매장서 ‘업사이클 예술 작품’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 매장서 ‘업사이클 예술 작품’ 선보인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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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의류 등을 실내 인테리어용 작품으로 재탄생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이나 소재 등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입혀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섬의 아트업 프로젝트는 예술과 업사이클링의 앞 단어 ‘Up’을 합한 신조어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명이 다되어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옷걸이, 진열대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담 인테리어팀이 3개월간 전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에 적합한 소재와 색상의 재고 의류 준비와 함께 수십여 차례의 작품 구상회의를 열어왔다.

해당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관에 공개했다. 수명이 다되어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된다. 벽면엔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의 직물 작품이 전시됐다.

한섬 측은 이번 아트업 프로젝트를 향후 선보일 신규 점포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와 협업한 업사이클 예술 작품은 물론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섬 관계자는 “첫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중시하는 패션전문기업답게 쓸모 없어진 폐기물에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시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내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 활동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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