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520억 규모 선박 3척 수주…연초 수주 호황
한국조선해양, 1520억 규모 선박 3척 수주…연초 수주 호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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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난주 2600억원 규모의 중형 선박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520억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하면서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들과 4만입방미터(m³)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 톤급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1척 등 총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C선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PG운반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1억400만톤을 기록했다. 오는 2022년 1억1300만톤까지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전 선종에 걸쳐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 친환경 선박 건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24척 가운데 23척을 수주해 압도적인 수주 실적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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