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달러(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최근매출액 대비 38.2%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에 가까운 45%를 달성하게 됐다. 현재까지 누계 수주실적은 38억달러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199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만에 211억달러로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규모 LNG 프로젝트에서의 수주가 유력하고, 최근 발주가 재개된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등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체결된 선박 건조의향서(LOI)와 추가 옵션 안건들을 올해 내에 최대한 실제 계약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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