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선급과 3D 선박설계 프로세스 구축
삼성重, 美선급과 3D 선박설계 프로세스 구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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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사진 왼쪽)과 대런 레스코스키 ABS 사업개발 임원(VP)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상성중공업)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사진 왼쪽)과 대런 레스코스키 ABS 사업개발 임원(VP)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상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인 ABS와 '3D 모델 기반 선박 설계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에 쓰이던 종이 도면 없이 디지털 형태의 3D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 검증과 승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를 올해 건조 착수하는 LNG운반선부터 실선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3D 모델 기반 설계 기법을 도입해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으나 선급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2D 도면을 다시 작성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소는 선박 설계에 대해 선급으로부터 규칙 만족, 안전성 검증 등의 승인을 반드시 획득한 후 승인 도면 기준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 조선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이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 전략의 애로사항 중 하나였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중공업은 선박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선급이 인증한 디지털화된 설계 정보는 별도의 데이터 가공 없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과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다"며 "설계, 생산, 구매 등 조선소 업무 전반에서 스마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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