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로 가계대출↑...윤석헌 금감원장 “편법대출 엄중 조치”
부동산 과열로 가계대출↑...윤석헌 금감원장 “편법대출 엄중 조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8.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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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
금융사 대출규제 준수 여부 점검 강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대출 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임원 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4월(3조원)과 5월(3조9000억원) 3조원대를 유지하다 6월 8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윤 원장은 개인 사업자 대출, 법인 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의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선 “부실상품 판매나 불완전 판매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판매회사가 고객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민은 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금융회사를 믿고 거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금융상품 판매·운용과 관련한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분쟁조정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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