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물가 한 달 만에 다시 내렸다...코로나19 영향은 ‘아직’
1월 수출물가 한 달 만에 다시 내렸다...코로나19 영향은 ‘아직’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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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6.59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사진=한국은행)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6.59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사진=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수출물가가 환율 하락과 D램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96.59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램이 2.5%, 경유가 4.1%, 제트유가 5.7% 각각 내렸다.

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달러당 1,164.28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게 수출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2.7%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입물가는 2.7% 상승해 두 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1%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지난달 수출입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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