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한다...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개최
신한금융,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한다...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개최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4.1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혁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제2도약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혁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제2도약을 시작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디지털캠퍼스에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신한금융이 2015년에 설립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제2출범식을 맞아 발굴, 육성, 투자를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퓨처스랩을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한다. 퓨처스랩에 지원한 기업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육성기업으로 재발굴하는 프로세스를 신설하고, 창업·벤처기업, 내외부 멘토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이를 추천 발굴 채널로 삼기로 했다.

기업 육성 전략으로 ‘토털 패키지’를 제시했다.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문을 패키지로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 하나로 오는 6월에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향후 5년간 직접투자를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2조1000억원 규모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투자유망기업 풀도 조성한다.

신한금융은 이날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대표 성기홍)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기업 및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5기 육성기업에 선발된 기업을 위한 환영회도 열었다. 이번 5기엔 652개사 지원해 40개사가 선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랩의 하나의 모범사례”며 “신한과 한국성장금융의 MOU로 핀테크 투자 플랫폼이 구축돼 자본시장을 통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