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년 만에 상승률 1%밑돌아...0.8%↑외식비는 3%고공행진
1월 소비자물가 1년 만에 상승률 1%밑돌아...0.8%↑외식비는 3%고공행진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2.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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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가격, 공산품 가격 하락이 상승률 떨어뜨려... 서비스물가와 농축산물 상승 폭도 둔화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를 밑돌았다. 1일 통계청이 공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2015년=100)로 작년 1월보다 0.8% 상승했다.(사진=연합뉴스)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를 밑돌았지만 외식비는 10개월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공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2015년=100)로 작년 1월보다 0.8% 상승했고 외식비는 작년 1월보다 3.1% 상승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를 밑돌았지만 외식비는 10개월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공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2015년=100)로 작년 1월보다 0.8% 상승했다. 외식비는 작년 1월보다 3.1% 상승했다.

상승률이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작년 1월(0.8%)에 이어 12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이 상승률은 2016년 8월 0.5%였다가 그 후에는 2018년 1월과 지난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1% 이상을 유지했다.

석유류 가격이 작년 1월보다 9.7% 떨어져 물가 안정을 이끌었다. 휘발유 12.7%, 경유 7.0%, 자동차용 LPG 9.4%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공업제품 가격도 1년 전보다 0.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전체 물가를 0.19%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은 5.3% 상승했지만 축산물은 1.5% 하락했다.

서비스 요금은 1.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77%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0.3%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요금이 2.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2012년 2월에 0.5% 하락한 후 6년 11개월 만에 처음 떨어졌다.

통계청은 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돈 이유로 국제유가 안정과 유류세 인하 조치, 서비스물가 및 농축산물 상승 폭 둔화 등을  꼽았다.

한편 외식 물가는 3.1%를 기록해 소비자물가보다 높았다. 김밥(6.5%), 죽 (6.4%), 치킨(5.9%), 떡볶이(5.7%), 구내식당식사비(3.2%)가 높았다. 외식 물가는 작년 4월부터 3%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양파, 배추 물가의 하락세로 신선식품지수 물가가 내려갔다”며 “원재료비, 최저임금, 임대료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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