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ㆍ구글 투자사, 배달의민족에 투자... 기업가치 3조원으로 훌쩍
애플ㆍ구글 투자사, 배달의민족에 투자... 기업가치 3조원으로 훌쩍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21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하우스 캐피탈 주도 총 3억2천만 달러(약 3천611억원) 유치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총 3억2천만 달러(약 3천611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연합뉴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총 3억2천만 달러(약 3천611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해외 유명 투자사들에게 미래사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총 3억2천만 달러(약 3천611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힐하우스 캐피탈이 주도하고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힐하우스 캐피탈그룹(Hillhouse BDMJ Holdings Limited)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투자사 중 하나로 꼽힌다.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은 애플, 구글, 유투브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사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싱가포르 정부의 자산을 운용하는 이른바 국부펀드다.

투자자들은 이번 투자에서 배달의민족의 최근 성장세와 미래 사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이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성과로 기업가치가 3조원을 넘어섰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 지위를 공식화하게 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2010년 배달의민족 창업 이래 유치한 투자금은 총 5천63억원에 달한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해외 진출과 글로벌 사업, 자율주행 로봇 개발 같은 미래 사업에 동력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배달의 민족 앱은 내년 상반기 베트남도 출시될 예정이다.

음식업종 소상공인에게 매출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영업자 토털 솔루션'도 내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 받아 뜻깊다"며 "배달의민족을 중심으로 업주와 이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하는 한편 미래 신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