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올해 1분기 은행권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외환·파생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중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4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4조5천억원)보다 1천억원 줄었다.
이자이익이 9천억원 늘고 대손 비용도 6천억원 줄었지만,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각각 7천억원, 2천억원 감소했다.
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8조8천억원)보다 9.9% 증가한 9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줄었다. 신규 부실 감소와 부실채권 정리에 따라 일반은행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다.
유가증권매매이익, 외환·파생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천억원)보다 28.4% 축소됐다.
영업 외 손익(4천억원)은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이익이 줄면서 31.8% 줄고, 법인세 비용(1조5천억원)은 올해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이 25%로 오르면서 45.1%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5%p, 0.61%p 하락했다. 지난해 실적 호조로 자산과 자본이 늘었지만 올 1분기 순익이 소폭 줄어서다.
일반은행의 ROA는 0.74%, ROE는 9.86%로 전년에 비해 각각 0.04%p, 0.36%p 떨어졌다. 특수은행도 ROA(0.75%)와 ROE(9.11%)가 각각 0.08%p, 1.01%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