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롬파월 의장, 취임 후 첫 금리 인상...한미 금리 '역전'에 자금이탈 우려
미 제롬파월 의장, 취임 후 첫 금리 인상...한미 금리 '역전'에 자금이탈 우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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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금리를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금리를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됐다.

올해 미국이 금리를 4차례 이상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자본유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른바 '제로금리'(0.00~0.25%)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다. 그동안 연준은 2015년 12월 정례회의를 시작으로, 2016년 12월과 지난해 3월·6월·12월까지 모두 5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FOMC의 미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하게 됐다.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된 것이다. 두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자본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지만, 관건은 미국이 금리를 몇차례 올릴 것이냐는 하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된 FOMC 회의 점도에서 연준 지도부 내부적으로는 4차례 인상론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다.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했고, 오는 2020년에는 두 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7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0.25%포인트씩 인상을 가정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3.25~3.50%까지 1.75%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파월 의장은 "위원들 다수가 지난해 12월 이후로 자신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서는 매파 성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조건부 인상론'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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