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이 1년 새 4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에 등록한 고객은 처음으로 9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7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건수는 9889건으로, 재작년(2400건)보다 4.1배 늘었다.
대출신청 금액도 하루 평균 1194억원으로, 1년 전(399억원) 대비 3배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출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플랫폼을 강화시켰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해 18개 국내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3505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0.2%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9491만 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가 8658만 건으로, 전체 서비스의 대부분(91.2%)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이용자가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뱅킹에 등록한 고객(9089만명)이 처음으로 900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16.0%(1253만 명) 급증한 규모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가운데 모바일뱅킹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7.3%로, 전년(63.9%)보다 3.4%p 확대됐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도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1.7%나 됐다.
작년 모바일 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5857만건, 이용 금액은 26.2% 늘어난 3조9630억원이었다. 건당 이체 금액도 79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6만원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