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앞으로 모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계좌에 넣거나 자동인출기(ATM)에서 꺼내 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0일 소비자 편익 증진을 골자로 하는 ‘카드 소비자·가맹점 보호 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는 5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됐다. 지난 2012~2016년간 이렇게 없어진 포인트는 연평균 1300억원어치였다. 때문에 “포인트를 현금처럼 인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 “카드를 해지할 때 1만원 미만 자투리 포인트도 살려달라” 등의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포인트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처럼 계좌에 입금하거나, 자동인출기에서 출금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오는 3월까지 카드 표준약관을 바꾸고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하나, 국민 등 2개 카드사만 시행중인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이제 모든 카드사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다만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카드사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주는 제휴 포인트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드 해지 시 1만원 미만 자투리 포인트가 소멸되는 일도 없어진다. 자투리 포인트는 카드 대금 결제에 쓰거나, 통장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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