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투자협회 차기 협회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다. 현재 네 후보가 지원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차기 협회장은 누가 되든 산적한 업계 과제를 해결할 리더십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전임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특유의 추진력으로 금융투자업계 과제를 풀어왔던 터라 기대감이 더 크다.
■ 차기 금투협회장, 4명 후보 중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유력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손복조 현 토러스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대표이사,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전문성, 업계 리더십, 도덕성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후보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 한 관계자는 "현업에서 일하면서 업계 사정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어떤 일도 확실하고 추진력 있게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차기 협회장 후보 중 가장 앞서고 있다"며 "현재 이끌고 있는 키움증권 실적이나 성과들이 능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 뒤를 메리츠종금증권(1억8900만원)이 잇고 있다.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1억5900만원), NH투자증권(9800만원), 삼성증권(9200만원), 미래에셋대우(8700만원), 신한금융투자(6800만원), 대신증권(6300만원), 하나금융투자(5800만원), KB증권(4600만원) 순이다.
그는 2012년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1996년과 1998년에는 각각 통상산업부 기술품질국 산업기술기획과 서기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 산업기술정책과 서기관 등으로 공직생활과 업계 생활을 두루 거쳤다.
1984년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1996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드문 이공계 출신이다.
■ 금융투자협, 혁신 성장, 기업금융 기능 강화 등 과제 쌓여
금융투자협회 현안이나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께 최대 현안이나 산적한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넓게는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지원 ▲기업 금융 기능 강화 ▲가계 자산관리 전문성 제고 ▲금융환경 변화 선도 등이다.
구체적으로 사모시장과 전문투자자 확대, 증권사 비상장기업의 단독 상장 주관 업무 허용, K-OTC프로 활성화, 증권사의 IB기능 강화를 위해 차이니즈월(기업 내 정보 교류 차단) 규제를 페지, 증권사의 외화이체 및 일반환전을 포함한 외국환업무 허용이다.
또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비롯한 다양한 비과세 종합저축계좌의 활성화, 퇴직연금전문화를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증권사 레버리지 비율(1100%) 완화도 이슈다.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는 25일에 개최되는 회원총회에서 2증권사 56개사, 자산운용사 169개사, 선물사 5개사, 부동산신탁사 11개사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