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제과업체들이 식감을 살리기 위한 기술경쟁에 한창이다.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식감을 구현하는가 하면 기존 과자에서 두께나 커팅방식을 바꾼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오리온, 식감위해 생산설비 개발... ‘감자산맥’, ‘꼬북칩’
31일 오리온은 국내 최초로 Z자형 커팅방식을 도입해 굴곡진 모양으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신제품 ‘감자산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감자산맥은 ‘감자산맥 통후추소금맛’과 ‘감자산맥 핫윙맛’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특히 오리온은 기존 생감자 스낵과 차별화된 식감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Z자형 커팅 방식을 도입하고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같은 신제품 출시에는 앞서 독특한 식감으로 주목 받은 꼬북칩의 인기가 한 몫을 했다.
앞서 올해 3월 출시한 꼬북칩 역시 4겹의 독특한 식감으로 누적판매량 1400만 봉을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년 동안의 기술개발을 통해 유례없는 4겹 과자를 만들어냈다. 최근 오리온은 꼬북칩 고유의 과자 형태에 대한 특허와 함께 꼬북칩 생산설비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 측은 "개발 단계에서 두 차례 중단되는 등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제과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전에 없는 식감과 형태 등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해태제과, 얇기로 승부... ‘빠세’, ‘구운감자 슬림’
해태제과는 얇은 스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새우맛 과자인 '빠새'는 출시 5달 만에 누적 판매량 650만 봉지를 돌파했다.
해물 스낵 중에 가장 얇은 2.2mm로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이에 해태제과는 지난 7월 '빠새 갈릭맛'도 새로 출시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는 제과시장에서 굵직한 장수제품이 버티고 있는 해물스낵 중 순위권에 들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새우스낵 중 얇은 식감으로 차별화를 준 것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감자스틱인 구운감자가 크래커로 만든 ‘구운감자 슬림’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 크래커보다 2배 정도 얇아 속까지 바삭하게 구워내 구운감자 특유의 식감을 재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