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부산 명지지구 더샵 퍼스트월드 1순위 청약에 23만 여 명이 몰려 2000년대 들어 단일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유례없이 많은 청약자 수가 몰린 것은 부산 강서구가 청약조정지역에 제외돼 청약 1순위 자격과 분양권 전매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21일 분양한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1648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청약에 총 22만973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만 139.1대 1에 달한다.
부산시의 청약조정지역은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부산진구와 기장군을 포함해 7곳이며, 오는 11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이달 20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는 강화된 청약1순위 요건이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청약통장 보유가 2년 이상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부산 명지지구 더샵 퍼스트월드는 전용면적 99.9㎡형 87가구 모집에 부산지역 1순위에서만 1만7015명이 접수해 195.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9㎡A형의 경우 가장 많은 7만2117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날 동시에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 260실에도 총 3만371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약 130대 1에 달했다.
한편, 지금까지 최대 청약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지난 2016년 분양했던 창원 중동 유니시티였다. 당시 2146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20만6764명이 신청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다"며 "이번 주택법 개정으로 부산지역에도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도 가해질 예정이어서 규제 전 청약을 하려는 대기자들이 가세했다"고 말했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명지국제신도시 복합2블록 3-1에 들어선다. 최고 34층에 21개동이며 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로 총 3196가구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