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페이 '날개'... 한국은 '걸음마'
중국 모바일 페이 '날개'... 한국은 '걸음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2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억 인구 업고 글로벌 모색... 한국은 규제와 신용카드 벽에 막혀
▲ 중국의 모바일 페이 업체들이 지난해 시장규모 6300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해외로 진출을 꾀하고 있는 한편 한국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는 평가다. (사진=알리페이)

[화이트페이퍼 오예인 기자] “중국에서는 카드 안쓰고 이거써요" "지갑도 필요없고 어플리케이션에서 송금, 쇼핑, 택시, 주문 다하죠"

오프라인 결제를 QR 코드 한 번으로 해결하는 중국 모바일 페이 사용자의 이야기다.

최근 3년간 중국 모바일 페이 시장은 무섭게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모바일 페이 양대 산맥 알리페이(쯔프바오)나 위챗(웨이신)은 주요국과 손잡고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현재 25개 국가 및 지역, 2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위챗페이 역시 10여 개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잘 나가는 중국업체, 우물 안 개구리 국내업체

이러한 중국 모바일 페이의 폭발적 성장과 해외진출에 아직 초기 도입단계인 한국기업에게 경쟁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중국 모바일 업체들은 자국 관광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 중이다.

실제로 컨설팅기업 KPMG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 명단에 중국 기업이 5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등 국내 업체들은 세계 10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아직까지는 알리페이가 한국을 방문 관광객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기술력과 규모면에서 국내업체를 앞서는 만큼 국내 소비자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국내 규제와 신용카드가 발목 잡아

중국과 달리 한국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국내 규제를 꼽고 있다. 현재 중국은 핀테크를 신성장 사업으로 보고 과감히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반면 한국은 해외 송금 시 매번 영상통화나 신분증 촬영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

업계전문가는 “한국과 달리, 중국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해지자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성장과 함께 중국업체들은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