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환율 약세에 3월 생산자물가지수 0.1%↓
국제유가·환율 약세에 3월 생산자물가지수 0.1%↓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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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제유가와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7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2010년 100 기준)는 102.59로 전월(102.70) 대비 0.1%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세를 타던 생산자물가지수는 그 증가폭이 서서히 감소하더니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2%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차를 두고 반영돼 물가 가능의 척도가 된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은 곧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오름세가 둔화될 것을 예고하는 셈이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은 국제유가와 환율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3.0% 떨어지며 주요 품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이 낮아진 탓이다. 화학제품도 0.8% 감소했다.

실제 두바이유 3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51.20달러로 2월(54.39달러)보다 5.9% 내려갔다.

농산물(-2.5%), 전기 및 전자기기(-0.3%) 등도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축산물은 1.2% 올랐지만 앞가슴등판.3%와 5.7% 상승폭을 보였던 지난 1월과 2월에 비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전월 대비 3.2%, 1.5% 상승에 그쳐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다만, 수산물은 냉동꽃게(40.2%), 넙치(9.6%)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월보다 3.9% 뛰었다. 식료품은 전달과 비교해 0.2% 오른 반면 신선식품은 1.2% 내려갔다.

전력·가스·수도는 1.0%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도 0.1% 올랐다. 금융 및 보험(0.5%), 음식점 및 숙박(0.2%), 부동산(0.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운수는 0.1% 하락했다.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8.05로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5% 상승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해 산출한다.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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