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늘면 빚 못갚는 '한계가구' 5가구 중 1가구 꼴이나
이자늘면 빚 못갚는 '한계가구' 5가구 중 1가구 꼴이나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3.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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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부채 ‘한계가구’가 200만 가구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간 통계청이 추산해왔던 한계가구 비중(12.5%)보다 7.4%포인트 늘었다.

1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채를 보유한 전체 1086만3544가구 중 한계가구가 2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한계가구란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다.

이들 한계가구가 보유한 은행권 위험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69조원에 달했다.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648조원) 26.1% 비중을 차지한다.

시중은행권의 한계가구 대출규모가 144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25.9%를 차지했다. 외국은행의 가계대출(39조원) 중 한계가구의 대출규모는 10조원(25.6%)이었다.

아울러 지방은행 가계대출에선 한계가구 대출이 15조원으로 전체(52조원)의 30.2%에 달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계가구로 편입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금리 인상과 경기위기가 현실화하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가구들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반은행은 한계가구 부실이 발생해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문제가 없겠지만 한계 차주가 많은 제2금융권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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