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해 대출사칭형 피해금액은 급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1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정부기관 사칭형 피해액이 579억원이다. 전년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대출빙자형’ 피해액은 증가했다. 피해액이 1340억원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28%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에 대한 국민들의 대처능력이 강화되자 금융회사의 대출 광고로 가장하는 수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피해자는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가 58.6%를 차지했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20~30대 여성의 피해가 많았다.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는 수법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표적이 됐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정부지원자금을 사칭하는 사례가 많아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기관과 협업해 전방위적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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